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아산시 현충사를 찾아 “앞으로 국정을 운영하며 누구보다 백성을 아끼고 사랑했던 충무공의 우국충정과 애민정신을 받들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충남 아산시 현충사에서 열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477주년 기념 다례에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이순신 장군은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오직 백성만 생각한, 국민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대한민국의 성웅”이라며 “한 사람이 길을 지키면 천명의 사람이 두렵지 않다(일부당경 족구천부, 一夫當逕 足懼千夫)는 충무공의 귀한 말씀을 제 가슴에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행사 직후 윤 당선인은 현충사 정문 앞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앞으로 대통령직을 정말 잘 수행해야 한다는 그런 막중한 책임을 더 느꼈다”며 “자유민주 국가에서 대통령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여러분께서 저를 변함없이 도와주길 부탁한다. 저도 저를 응원해 준 여러분들을 잊지 않고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충청의 아들’임을 강조하며 “충청인 여러분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충남 아산을 필두로 천안, 홍성, 예산, 대전 등 5개 도시를 방문해 지역 성장과 민생 다지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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