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尹당선인, ‘검수완박=부패완판’ 생각 변함 없어”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5일 12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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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5일 검수완박(검찰수사권완전박탈)과 관련해 “당선인은 검수완박은 부패 완판, 법안 통과는 헌법 정신을 크게 위배하는 것이라는 검찰총장 사퇴 당시와 생각이 전혀 변함이 없다”고 당선인의 반대 의사를 재확인시켰다.

장제원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전하며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국민들이 우려하는 걸 잘 받들어 잘 해결해 나갈거라 믿는다는 게 당선인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재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입장을 구체적으로 전달한 바는 없다”면서도 “애당초 검찰총장 사퇴할때부터 지금까지 변한 게 없다. 어제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대변인이 전하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100석밖에 안되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뜻을, 또 우려를 잘 받들어 해결해 나갈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당선인과 권 원내대표, 이 대표 간 사전 교감 여부에 대해선 “특별히 그 문제로 교감은 안한 걸로 알고 있다. 당에서 잘 헤쳐나갈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당선인과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와 검수완박에 관한 의견교환 여부에 대해선 “제가 알기론 장관 후보자로 임명되고 그렇게 크게 연락을 한 거는 없다고 본다”며 “이 대표가 한 후보자에 전화를 한 거지 않나”라고 했다.

취임 이후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선 “너무 가정법 아닌가. 좀 지켜봐야죠”라며 답변에 신중을 기했다.

또 권 원내대표가 중재안에 대해 합의한 후 합의 법안을 윤 당선인에 보고했나는 질문에는 “그 문구 하나하나를 보고를 받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장 실장은 청와대 직제 개편과 대통령실 인선과 관련해선 “금명간”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굉장히 슬림화 되지 않나. 그러니까 한분 한분이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적재적소에 들어가야하고 유능해야 되고 그래서 인선 작업을 좀더 꼼꼼하고 면밀히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취임후에 실질적으로 일할 분들이지 않나. 장관 후보자들을 일찍 발표한 건 청문기간을 역순으로 해서 스케줄을 맞추느라 그랬지만 대통령실 인선이나 차관 인선은 취임 후 일할 분들이라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들여다 봐도 된다는 판단을 하고있다”고 설명했다.

‘금주 중에는 이뤄지나’는 질문에는 “조금만 시간을 달라. 너무 딱 못을 박지 말고”라고 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제안한 과학교육수석 신설에 대해선 “안 위원장이 다양한 건의를 할수 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직접 지시하고 함께 운영할 조직이니 조직이나 인선 문제는 대통령께서 고민하고 결정하실 사항”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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