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퇴임 후 계획하지 않는 것이 계획…보통 시민으로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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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0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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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2022.4.7/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2022.4.7/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퇴임 후 계획을 하지 않는 것이 계획”이라며 “잊혀진 삶을 살겠다고 했는데 은둔생활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현실 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보통 시민으로 살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정부의 전직 장관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직 국무위원과 대통령 자문기구 및 대통령 소속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가까이에 있는 통도사에 가고, 영남 알프스 등산을 하며, 텃밭을 가꾸고 개·고양이·닭을 키우며 살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오며 가며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퇴임 후 계획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기간 내내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의 연속이었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기,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위기, 전 세계적인 코로나 위기, 이어서 공급망 위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와 물가상승 위기를 맞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그 위기를 잘 극복해왔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고 도약을 했고 드디어 선도국가라는 평가를 객관적으로 받게 됐다. 모두 여러분이 한 몸처럼 헌신해 준 덕분”이라며 함께 자리한 전직 장관들을 치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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