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안철수 부친상 조문…“유족에 따뜻한 위로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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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0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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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안영모 전 범천의원 원장(92) 빈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조문을 받고 있다. 2022.4.20/뉴스1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안영모 전 범천의원 원장(92) 빈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조문을 받고 있다. 2022.4.20/뉴스1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부친상을 당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조문해 애도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낮 12시쯤 고(故) 안영모 전 범천의원 원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을 찾아 안 위원장과 유가족을 위로했다.

그는 기자들을 만나 “(고인이) 평소에 오래 병원에 계셨던 것도 아닌데 코로나19 때문에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게 돼 유족들이 너무 더 슬픔이 클 것이라 생각한다”며 “유족분들께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안 위원장이 인수위 중이신데 이런 큰일을 당하셔서 정말 슬픔 가운데서도 또 직무를 다 하시느라고 마음에 여러 가지 고통과 부담이 클 것”이라며 “안 위원장과 선거가 끝나면 서로 뵙고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의 부친인 안 전 원장은 전날(19일) 오후 2시쯤 향년 92세 일기로 별세했다. 부산 공고를 나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고인은 당시 빈촌이었던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에 병원을 개업하고 49년간 의원 생활을 했다.

고인은 부산 섬유공장에서 기계에 손가락이 잘린 직공의 손을 직접 치료하거나, 가계가 어려운 환자에겐 진료비를 절반만 받는 등 ‘서민 의사’로 불렸다. 40년 전 배달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한 소년을 치료하고 ‘어린 학생이 무슨 돈이 있겠냐’며 치료비를 받지 않은 사례는 유명하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안 위원장을 조문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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