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공약 수정 지적에 “아직 정식 발표도 안 했다” 반박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9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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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선 공약 수정에 대한 지적에 대해 “아직 확정적으로 발표를 안 했는데 지금 비판을 하는 건 너무 시점이 빠른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정례브리핑에서 ‘청와대 수석비서관제 유지나 추경 규모가 줄어든 방향 등 인수위가 대선 공약 일부를 파기하는 부분에 대한 비판에 대한 인수위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신 대변인은 “비판하신 것 갖고 저희가 얘기를 하면, 어떤 건 확인이 될 수도 있고 어떤 건 아니라고 부정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건 저희가 지금 답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며 “아직 국정과제가 발표가 안 됐고 특히 청와대 조직도 정식적으로 발표가 안 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공무원 정원 감축 계획 관련해선 “당선인께서 (후보 시절) 공약할 때 작고 효율적인 정부라는 말을 썼다”면서도 “인수위에서 공개적으로 얘기할만한, 구체적으로 공무원 정원을 얼마나 줄이거나 늘리는 안에 대해 아직까지는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모든 진단이 다 끝나고 정부 조직에 대한 어떤 얼개들이 나와야 그런 얘기가 될 수 있다”며 “지금은 공무원 수를 이야기하기는 이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순애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은 이날 오전 인수위 브리핑을 통해 “새 정부는 위원회 정비와 아울러 공무원 정원관리 및 공공기관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일 잘하는 효율적인 정부를 구현하고 국민의 세금과 국정 자원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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