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文, 대통령 답게 ‘위헌’ 검수완박법 거부권 행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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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9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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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4.19/뉴스1 © News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4.19/뉴스1 © News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이를 방관하는 정치인들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어록을 들려주고 싶다”며 “방관은 최대의 수치, 비굴은 최대의 죄악이다”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이 국민 모두가 반대하는 악법을 기어이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악행을 방관하는 것은 악행에 동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께 호소드린다. 헌법에 정면으로 반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을 상정하지 말아야 한다. 국회가 스스로 헌법을 위반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의장으로서 헌정 질서를 수호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도 다시 부탁드린다”며 “국회의 시간이라며 떠넘기기는 그만 두고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 위헌적 요소로 가득찬 검수완박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바로 지금이 헌법을 준수하겠다는 5년 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선언에 대해선 “이번 합당이 다시 한 번 도약의 계기가 되고 다가오는 지방선거 승리의 초석이 되게 하자. 새로 오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환영한다. 국민을 위해 더 큰 하나가 되자”고 환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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