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검수완박 ‘이재명 방탄법’…권력형 비리 수사 차단”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3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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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4월 처리를 예고한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이재명 방탄법’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그 시각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고 권력을 위한, 권력의 비리를 은폐하기 위한 거라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대통령 선거에서 지고 나서 제일 먼저 추진한 1호 법안이 이 검수완박법이다. 저희는 이재명 방탄법이라 부른다”며 “왜 그러냐하면 (이 법안은) 권력형 비리 수사를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생이 지금 급해서 야단인데 대선에서 지자마자 이런 법안을 추진하려 하냐”며 “얼마나 구린 구석이 많으면 이런 것이냐”라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서 막을 것”이라며 “물론 필리버스터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민생 팍팍한 이 시점에 권력비리 은폐하려고 하는 그런 거 가지고, 국회가 이 사안을 가지고 논쟁을 벌인다는 것이 자괴감이 든다”며 “필리버스터를 하는 형태로 가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지금이라도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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