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10년만 4%대…文대통령 “안정에 전력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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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5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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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
코로나19 관련 “줄곧 안정적 의료체계 유지”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물가상승률이 10년 만에 4%대로 치솟은 것과 관련해 “정부가 지금까지 물가안정에 총력 대응을 해왔지만 더욱 비상한 각오로 국내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생활물가 안정에 전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원자재,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각 부처는 후속조치를 조속히 시행하고 특히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서민과 취약계층 지원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상황에 대해선 “감소세가 3주째 이어져 일상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어느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잘 보호했다”고 자찬했다.

이어 “줄곧 안정적 의료체계를 유지하며 위중증과 치명률을 매우 낮은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전환한 뒤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폭증으로 의료체계 붕괴가 우려된 바 있다. 이에 결국 지난해 12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귀했다.

또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전국 곳곳에 화장터와 장례식장 안치냉장고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화장장에 빈자리가 없어 4~7일장을 치르는 사태가 일어나 문제가 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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