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를 주재한다. 지난 2월21일 이후 3주 만이고,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마치고 열리는 첫 수보회의다.
문 대통령은 통상 월요일마다 수보회의를 주재해왔는데,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주 월요일(7일)에는 회의를 생략했다. 2월28일에는 육군3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참석으로 수보회의를 열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출범을 앞둔 새 정부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임기 마지막 때까지 국정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취임을 축하했다. 이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정치적 입장이나 정책이 달라도 정부는 연속되는 부분이 많고 대통령 살림의 인수인계 사항도 있으니 조만간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누자”며 “새 정부가 공백 없이 국정 운영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 의제로는 ‘문재인 정부의 혁신적 포용성장’이 논의된다. 2월21일에 열린 직전 수보회의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포용적 복지정책’이 의제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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