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방역지원금을 1인당 1000만원으로 인상하지 않으면 추경안 처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선 국민의힘은 이날 회의가 민주당에 의해 소집되자 ‘안건 미정’ 상황에서 진행됐다며 절차를 문제 삼았다. 추경안 처리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자 여야 위원들 사이에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야당 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 위원장에게 회의 속개를 요구하면서 철야 농성에 나서는 한편, 예결위원장실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지만 이 위원장은 문을 걸어 잠그고 대응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결국 이날 0시01분 예결위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며 추경안 단독처리에 나섰지만 국민의힘에서 오후 4시 예결위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면서 0시 회의를 열지 못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유권해석을 거친 결과 예결위 소집이 가능하다는 결론 끝에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단독으로 추경안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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