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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표단 방한… 국내 동결자금 등 관련 실무협의
뉴스1
입력
2022-02-16 11:44
2022년 2월 16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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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란 전문가 실무협의.(외교부 제공) © 뉴스1
우리나라와 이란 양국 정부 당국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진전을 전제로 한 실무협의가 15일부터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틀 간 진행되는 이번 협의는 지난달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한·이란 외교차관 회담에서 양국 현안 논의를 위한 실무 전문가들 간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하면서 마련된 것이다.
이번 협의를 위해 이란에선 이란중앙은행(CBI)과 석유부, 국영석유공사(NIOC) 인사들이 방한했다. 이들은 외교부와 기획재정부, 코트라(KOTRA·대한무역진흥공사) 등 우리 측 대표단과의 실무협의와 함께 관련 기업 등과 면담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의에서 우리 측은 현재 빈에서 진행 중인 JCPOA 복원 협상의 타결시 국내 동결 이란 자금의 이전 등 제재 관련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고, 이란 측에선 “동결자금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강조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또 양측은 JCPOA 복원 협상이 진전돼 대(對)이란 제재가 해제될 경우에 대비한 원유·석유제품 교역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이란은 지난 2010년부터 CBI 명의로 국내 은행(우리은행·IBK기업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 이를 통해 원유 수출 대금을 받아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2018년 5월 JCPOA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복원하면서 해당 계좌는 동결됐다. 현재 국내에 동결된 이란 자금은 70억달러(약 8조38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우리 정부는 이 동결자금을 활용해 작년 6월(1600만달러)과 지난달(1800만달러) 등 2차례에 걸쳐 이란이 연체한 유엔 분담금을 대납해줬다.
외교부는 “한·이란 양측은 이번 실무협의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양국 간 현안 해결과 경제협력 복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JCPOA는 이란과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이 이란의 핵개발을 제한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해제를 약속하며 2015년 맺은 것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작년 1월 취임 후 JCPOA 복원 의사를 밝혔고, 관련 협상은 작년 4월부터 유럽연합(EU)의 중재 아래 간접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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