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후보는 이날 대전선대위 필승결의대회 및 지역언론인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이미 자영업자 소상공인 피해 지원 대책에 대해 할 얘기를 다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소한 50조가 필요하고 43조는 직접 지원, 그 중 5조 정도는 금융지원한다고 구체적 용처까지 다 냈다”라며 “50조 이야기는 8월부터 했는데 그때는 포퓰리즘이라고 하더니 가만보니 안되겠다 싶었는지 따라하길래 여당 후보가 행정부와 대통령 설득해서 하자고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돌아갈 돈이 얼마 되지도 않아 그분들이 정말 어처구니 없어할 것 같은데, 제대로 된 추경안을 여당이 대통령을 설득해서 그걸 가져오라 이거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윤 후보는 홍준표 후보와의 회동 후 공천 문제로 불거진 갈등과 관련해 “우리 홍 전 대표님과 나눈 얘기며 사정에 대해 언급하는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라면서 “어쨌든 우리당이 원팀으로 정권교체를 해 나가는데 필요한 일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할 생각”이라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즉답 대신 “원팀으로 대선을 치르는데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봉이 김선달’ 발언이 촉발한 불교계의 반발과 관련해선 “불교계가 종교를 대하는 정치인의 태도에 대해 그 내용 자체보다도 태도에 대해 많이 격분하고 계신데 불교계의 그런 상황은 국민의 한사람으로 충분히 이해가 된다”라면서도 “정 의원 발언에 대해선 따로 논평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추행 피해자인 김지은씨가 사과를 요구한데 대해 “사담(김건희씨와 서울의소리간 통화)이 공영방송에 의해 공개가 된 건 부적절하지만 어찌됐든 그 과정에서 상처받으신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렸고 그런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했다.
무속 논란과 관련해선 “국민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