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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회담…‘네옴 시티’ 등 韓기업 중동 진출 기반 마련

입력 2022-01-18 23:09업데이트 2022-01-1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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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19.6.26/뉴스1
사우디아라비아가 미래 첨단 도시 ‘네옴 시티’ 등 각종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에 대한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기반을 뒷받침하는 조건합의서 및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계기 지식재산협력 파트너십 약정 등 정부 간 문건 2건을 비록해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합의서 등 9건의 문건 등 총 11건의 문건을 체결했다.

먼저 지식재산협력 파트너십 약정은 우리나라 특허청과 사우디의 지식재산청 간 협정으로,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 지식재산 정보화 컨설팅, 사우디 심사관 역량 강화, 사우디 민간 지식재산 상담센터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의 지식재산 시스템을 타국에 첫 전파하는 사례다.

또 양국 교육부 간 교육협력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창의성, 혁신, 인공지능(AI) 분야 경험을 공유하며, 교육 역량 개발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등 교육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수출입은행과 사우디 아람코의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합의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는 우리 기업과 아람코 간 자원 관련 거래, 합작투자 거래 등과 관련한 자금조달을 원할히 하기 위한 차원으로 사우디 내 발주 예정인 대규모 인프라 사업 수주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중공업은 사우디 산업투자공사와 ‘선박기자재 등 주조 및 단조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제강, 주조, 단조, 가공 분야에서 산업품, 해양·조선품, 선박 엔진품 등 생산 합작법인 설립이 가능해졌으며, 사우디 산업 다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을 통해 수소 관련 분야 양국 협력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에쓰오일(S-OIL)은 아람코와 청정수소, 청정 암모니아 국내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소공급망 협력 MOU’를 체결했다. 또 아람코는 한국의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도 정보 공유 등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MOU 체결에 합의했다.

아울러 포스코와 삼성물산,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함께 하는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 및 사업타당성조사 협력 MOU’는 사우디 내 경쟁력 있는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자원 활용을 통해 그린 수소 생산과 향후 탄소중립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 한국전력공사와 금호타이어는 사우디 측과 ‘발전분야 연료전환(중유→가스) 협력 MOU’, ‘타이어 합작법인 설립 협력’ 등을 체결했다.

청와대는 양 정부 간 문건 체결로 한국 기업의 사우디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사우디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네옴 시티’ 등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옴 시티’는 사우디 북서부 홍해안에서 추진중인 미래형 도시건설 프로젝트로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문 대통령 방문 시 수출입은행과 사우디 국영회사 간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및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리야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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