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14일 경기 고양시의 심 후보 자택을 찾아 회동을 가진 뒤 이같이 전했다. 여 대표는 “(심 후보가) 아직 숙고의 시간을 갖고 있는 중이고 여러 가지로 힘들어 보였다”며 “‘진보 정치 20년 세월 동안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는데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소임을 맡고자 한다’고 말했고, 후보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심 후보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 여 대표는 “숙고의 시간은 이번 주 일요일(16일)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고, 정의당도 15일 대표단과 의원단, 광역시도당위원장 간 비상 연석회의를 열고 쇄신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