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응급환자 이송 ‘닥터헬기’ 전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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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11일 0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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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11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여섯 번째 공약으로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응급구조헬기)를 전국 방방곡곡에 띄우겠습니다”라고 발표했다.

닥터헬기는 ‘하늘의 응급실’이라는 별칭이 붙은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전용 헬기다. 출동 시 의료진이 탑승해 이동 중에는 응급환자에 대한 조치를 하기 때문에 에어 앰뷸런스(Air ambulance)라고도 불린다.

현재 Δ한국병원(전남 목포) Δ길병원(인천) Δ안동병원(경북 안동) Δ세브란스기독병원(강원 원주) Δ단국대병원(충남 천안) Δ원광대병원(전북 익산) Δ아주대병원(경기 수원) 등 전국에 총 7대의 닥터헬기가 운용되고 있다.

윤 후보는 우선 닥터헬기 운용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 후보 측에 따르면 일본이 42대, 독일이 80여 대의 닥터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인구나 국토 면적을 고려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닥터헬기 운용 대수가 매우 적다는 지적이다.

윤 후보는 도서지역은 대형헬기 운용을 유도하고, 닥터헬기 이착륙장 확대 및 추가 신설도 추진한다.

현재 닥터헬기를 운용하지 않는 시·도지역이 다수 존재하며 또한 운용한다 하더라도 비행시간이 길게 소요되는 지역이 많다. 이 때문에, 닥터헬기 운용 의료기관을 늘리고 닥터헬기도 늘려야 한다고 윤 후보 측은 설명했다.

도서 지역의 경우는 환자와의 거리를 고려해 운용대수 확대는 물론 장거리 비행을 위한 대형 헬기 중심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닥터헬기는 심장질환, 뇌경색 등 뇌질환, 중증외상 환자의 이용비율이 매우 높다. 닥터헬기 도입 이전과 비교하면 도입 이후에 해당 질환 환자 사망률이 2배 정도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 측은 “전국 방방곡곡의 응급환자들 모두가 위급 시 응급헬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닥터헬기 운용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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