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 할 생각 없다…내가 새시대 맏형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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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2일 1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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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등 복지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1.2/뉴스1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등 복지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1.2/뉴스1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일 “제가 당선되고 제가 정권교체 해서 이 시대를 한 단계 더 앞서나가게 하는 새 시대의 맏형이 되자는 생각이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기자회견에서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저는 생각하고 있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권이 50년 전 산업화·민주화 시대 사고방식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보니 한 걸음도 못 나가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구시대의 막내가 돼야 한다. 그래서 다음 대통령은 새 시대 맏형으로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현재 거대 양당 후보의 도덕적 문제나 가족 문제, 또 그분들의 국정운영 능력과 자질에 대한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의구심이 굉장히 많다”며 “대선을 60여일 남긴 지금도 부동층이 역대급으로 가장 많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자 중에 이재명 후보에 대해 실망한 사람이 굉장히 많고, 호남에서도 역대 대선에 비해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다”며 “윤석열 후보의 경우에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은 55∼60%인데 그중에서 절반 정도나 그 이하로밖에는 그 여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가 도덕성이나 능력 면에서 더 자격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1월 한 달 내내 말씀드리려 한다”며 “제 머릿속에는 그 생각 밖에 없다. 1월에는 네거티브나 과거 발목잡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전략과 미래 담론으로 서로 경쟁하는 장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안 후보는 대선후보 공개토론에 대해 “지금 당장이라도 토론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가급적이면 TV 토론회를 통해 대선후보 간, 서로 간의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해졌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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