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위기에도 양극화 줄고 분배 개선…정부 최선 다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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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0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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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021.12.9/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 2021.12.9/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올해 경제정책의 가장 긍정적인 성과로 “위기 속에서 소득의 양극화를 줄이고 분배를 개선한 점”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발표된 가계금융복지 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 타격이 가장 심했던 지난해 모든 계층에서 소득이 증가한 가운데 소득 하위계층의 소득이 더 많이 증가해 5분위 배율, 지니계수, 상대적 빈곤율 등 3대 분배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출범 이후 4년 연속 분배지표가 개선됐고 이 추세는 최근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서 확인되듯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 정부 5년 내내 분배지표가 모두 개선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 확대 등 우리 정부가 꾸준히 추진한 포용 정책의 효과이면서 위기 시에 과감한 확장재정을 통해 정부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 분배 개선 기능이 크게 높아진 것에 보람을 느끼며 이런 재정 기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포용적 회복이 돼야만 완전한 회복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마지막까지 포용 정책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경제는) 포용과 혁신의 힘으로 위기 속에서 더 강한 경제로 거듭나고 있고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나아가고 있다”며 “세계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며 10대 경제대국 위상을 굳건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에서 3만달러를 돌파한 1인당 국민소득이 올해에는 1인당 3만5000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과 무역규모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외국인 직접투자도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고용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인 혁신역량을 바탕으로 주력 제조업과 신산업이 함께 눈부신 성장세를 이끌고 있고 제2벤처붐으로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미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며 “한류 콘텐츠는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K팝, K드라마, K반도체, K미래차, K바이오, K조선, K뷰티 등 많은 K산업들이 세계를 선도하며 도약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성장과 분배, 혁신과 포용의 관점에서 모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정부와 국민, 기업이 모두 힘을 모아 이룬 국가적 성취”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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