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문 대통령 사과, 한숨만 더 한 공허한 외침”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16일 17시 06분


코멘트
국민의힘은 16일 국내 코로나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중단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하자, “한숨만 더 한 대통령의 공허한 외침일 뿐”이라고 깎아내렸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황규환 대변인은 논평을 내 “뒤늦게 나온 대통령의 사과이기에 국민들은 앞으로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인지, 또 문제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처절한 성찰과 반성을 기대했다”며 “하지만 지난 네 번의 사과에서 그랬던 것처럼, 의미 없는 ‘송구하다’의 반복뿐이었다”고 했다.

황 대변인은 “대통령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정치방역’으로 국민들이 고통받았다는 비판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또 최고의 방역전문가라며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리에 앉힌 기모란 기획관은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시지탄”이라며 “정권의 무능에 국민들의 고통만 더해간다”며 정권교체 필요성을 주장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진과의 회의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위중증 환자의 증가를 억제하지 못했고, 병상 확보 등에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다”며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게 되어 국민들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코로나19 관련 다섯번째 대국민 사과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