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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상해 피고인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민주당 충북도당 인사검증 논란
뉴스1
입력
2021-12-16 13:38
2021년 12월 16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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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자신의 업체 직원에게 의자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인물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해 논란이다.
해당 인사는 충북도당의 뒤늦은 진상조사가 시작되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이장섭 충북도당위원장 등 20대 대선 충북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14명을 인선했다.
민주당은 각 계층과 지역 정서에 맞는 의견을 원활하게 수렴할 수 있도록 연령별, 직능별 인사를 고루 배치한 화합형 선대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들 중 최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 형을 받은 인사가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공동선대위원장 A씨는 지난 9일 특수상해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받았다.
징역형을 선고받고 채 일주일이 되지 않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셈이다.
그는 올해 초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직원과 말다툼을 하던 중 그의 뺨을 때리고 접이식 의자를 이용해 피해자의 머리와 몸통을 가격했다.
또 철제 청소기와 우산으로 팔과 몸통, 정강이 등을 때려 5주간 치료를 요하는 다발골절 상해를 가했다.
지역의 한 정치권 인사는 “단순 범죄도 아닌 부하 직원을 폭행한 인물이 공동선대위원장 명찰을 달고 각 계층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꼼꼼한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고 했다.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충북도당은 뒤늦은 진상조사에 나섰다. 결국 A씨는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충북도당 관계자는 “인사 검증 위원회 차원은 아니지만 범죄사실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임명되신 분들이 범죄사실이나 다양한 징계사실을 숨기고 스스로 밝히지 않는다면 검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확인에 나서자 A씨가 스스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와 사퇴 처리를 했다”며 “추가 인선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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