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우물쭈물 공수처, 정권 바뀌어 한동훈 공수처장 되면 잘될까”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13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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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 조성은씨가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 © News1
국민의힘 의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 조성은씨가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 © News1
‘고발사주’ 의혹 공익 신고자인 조성은씨는 공수처의 관련 수사가 너무 답답하다며 차라리 ‘한동훈 공수처장-손준성 공수처 차장’ 체제가 되면 잘 돌아갈 것 같다고 비꼬았다.

조성은씨는 13일 자신의 SNS에 “공수처가 하나의 사건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반쪽짜리 수사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한동훈(검사장의) 감찰수사방해 사건과 윤석열 대검찰청의 조직적인 선거개입 사건(손준성 검사와 김웅 의원간 고발사주 의혹)을 제대로 수사하지도 않고 얼렁뚱땅 다른 사건 이것저것 찔러보기식”이라는 것.

조씨는 “적어도 손준성에 한해서는 공수처 사건은 관할이 아닌 사건이다”며 “고발장 작성 내용에 관련하여 수사 하나 해보지 않고 새해를 맞이할 것인가”라고 공수처에 따졌다.

이어 “이렇게 우물쭈물 사건 절반은 덮어두고 수사가 엉망이어서 공수처가 면죄부 주는 기관이 된다면 공익신고 대상기관으로 과연 적합할까”라며 앞으로 무엇을 믿고 공수처에 사건을 신고하겠는가라고 개탄했다.

또 조성은씨는 “대검찰청 감찰부에 공익 신고한 내용은 그나마 현직검사 연루라도 밝혀냈는데 공수처는 어떤 일을 했는가”라고 거듭 공수처 무능을 질책한 뒤 “정권이 바뀌어 한동훈 검사가 공수처장으로, 손준성 검사를 차장으로 모시면 갑자기 유능해진 공수처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있는 힘껏 공수처를 비틀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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