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방’ 켠 이재명 “현장과 언론 달라…가짜뉴스 피해 많아”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3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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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전북지역 순회 첫 행선지로 전북 익산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을 방문해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2.3/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전북지역 순회 첫 행선지로 전북 익산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을 방문해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2.3/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저희가 현장에서 느끼는 국민 지지도하고 언론보도에서 나오는 것하고 너무 다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으로 가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안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극히 일부에 관한 것이긴 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들 마구 톱(뉴스)으로 보도해버리고 시간이 지나 사실이 아닌 것이 밝혀지면 모른척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도 있기 때문에 전통적 방식의 오프라인 선거운동이 거의 의미가 없다”며 “결국은 온라인 선거가 절반 이상, 심하게는 70~80%까지 될 수 있지 않으냐”고 분석했다.

이 후보는 “언론환경이 우리가 좀 안 좋다. 우리는 도전자의 입장이고 진보개혁 진영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그 사회의 기득권 진영과 ‘한판 승부’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사실 힘이 약하다”며 “다만 합리적 판단을 (유권자들이) 해야 하는데 결국 누군가 아는 사람들한테 정보를 전달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못된 가짜정보가 돌아다니면 ‘사실은 그게 아니고 이렇다’(고 해야 한다)”며 “사실 아닌 것에 ‘비공감’ 눌러주거나 맞는 말에 ‘공감’을 누른다든지, 커뮤니티에 글 쓰거나 카톡방, 밴드 이런 데 강요하지 말고 있는 사실대로 알려주는 것이 진짜 선거운동”이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방치하면 굳어진다”면서 “특히 우리 진영이 가짜뉴스 피해를 많이 보는데 여러분들이 도와달라. 이야기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여수 남해안 비정규직 집단해고를 해결해달라’는 댓글에 “며칠 전에 갔던 곳인데 관심 갖겠다”라고 답했다.

또 ‘집값 잡아줄 것으로 믿고 있다’, ‘공급 늘려 집값을 잡겠다는 것이 다음 정부로 (문제를) 미루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일리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장기공급계획도 사람들의 불안감, ‘공포 매수’를 줄일 수 있어서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된다. 집값이 오르는 것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씨와의 ‘방송 경쟁’에서 지지 않겠다며 분위기를 환기하기도 했다.

그는 “제 아내가 JTBC 출연했다가 그 영상이 매우 인기 있다고 한다. 저를 좀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느낌이 든다”며 “저도 나름대로 인기 있는 사람인데 저보다 (아내가) 조회 수가 높다. 지고 싶지 않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 JTBC 인터뷰 좀 놔두고 제가 출연했던 ‘옥탑방의 문제아들’ 좀 많이 봐달라. 아내를 이기고 싶다”며 “오늘 저녁 8시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하는데 제가 밥 먹는 데 너무 집중하느라 영상이 이상하게 찍혔다는 이야기가 있다.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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