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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올림픽 정치화 반대”…美 ‘보이콧’ 움직임에 반발
뉴스1
업데이트
2021-11-22 15:20
2021년 11월 22일 15시 20분
입력
2021-11-22 15:19
2021년 11월 22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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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뉴스1 © News1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22일 최근 미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올림픽을 정치화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오후 YTN ‘더 뉴스’에 출연, 사회자의 관련 질문에 “올림픽은 전 세계에서 성스러운 일”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국이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우리가 고려하는 게 있다”고 확인 한 바 있다.
이후 영국 언론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함에 따라 미국의 주요 동맹국과 우호국들의 연쇄 보이콧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싱 대사는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세계 모든 나라 선수들은 (올림픽을)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 등이 올림픽을) 정치적으로는 안 했으면 좋다는 것이고 그렇게 하면 별로 좋지 않다”고 했다.
싱 대사는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 이유로 중국의 인권 문제를 언급하고 그것이 다른 국가들의 동조에 명분을 제공하는 게 아니냐’는 취지의 지적에는 “중국보고 신장위구르·홍콩·대만 문제에 대해 인권문제를 거론하는데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대로 중국의 일을 잘 펼쳐나가겠다”며 “우리는 세계인들이 중국에 오는 것을 환영하지만 (인권문제 지적 및 올림픽 보이콧 등) 그런 입장은 일단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싱 대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한 한국전쟁(6·25전쟁) 종전선언 체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즉답 대신 “우리는 (종전선언에 대해) 개방적이지만 다만 중국은 정전협정 상임국(대상국)”이라며 “뭔가를 하더라도 중국하고 상의해서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 체결’ 추진을 언급한 바 있는데 이 중 ‘남북미 종전선언’에 대한 우회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싱 대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언급하며 “베이징 올림픽 때는 남북 간에 어떻게 합의하는 지에 따라 하는 일”이라며 “중국은 평화스러운 일이 성사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반도에 평화를 실현해야 한다며 “가장 큰 문제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 사이에 믿음, 남북은 물론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지만 조금의 우여곡절이 있다”며 “그런 관계를 개선해서 하면 좋겠다.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싱 대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에 대해서는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은 가장 중요한 일”이라면서도 중국은 ‘제로코로나’, 한국은 ‘위드코로나’ 등 방역방침이 다르다며 “언제인지 확답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싱 대사는 중국의 ‘요소 수출 규제’로 국내에서 발생한 ‘요소수 대란’ 사태에 대해서는 “한국에 이렇게 큰 영향이 있을지 생각하지 못했다”며 “한국은 가까운 이웃, 어려움을 당하면 당연히 도와줘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산업체인, 공급체인이 다 연결돼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지금 말해 주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무역보호주의를 반대한다. 중국은 한국하고 손을 잡아서 이런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모두 만난 것과 관련해서는 “모두 훌륭한 분들”이라며 “만약 (대통령에 당선) 되면 중한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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