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종민, ‘백브리핑 거부’ 이재명에 “기자들도 2030…부딪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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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1일 2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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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동아일보 DB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동아일보 DB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이재명 대선후보가 최근 언론과의 ‘백브리핑’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 “불만이 있더라도 부딪혀야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선거 전략만 2030세대 하지 말고 2030 기자들도 상대해달라는 지적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2030을 따로 이벤트해서 대화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그 기자들도 대부분 20대다”며 “거기서 설득도 하고, 말싸움했다가 화해도 하고 하면서 정리가 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30세대 표심 공략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해 온 것으로만 보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후보는 소신이 강하다”면서도 “그런데 이게 진부하거나 오래된 약간의 꼰대 문화와 연결돼 있는 강력한 소신들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분이 개방적인 대화를 열어가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후보도 자기 소신이 강하지만 의외로 변화의 역량이 강한 분이다. 2030과 진정성 있는, 개방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최근 공개 일정이 끝난 뒤 취재 현장에서 언론의 ‘백브리핑’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 후보의 ‘돌발 발언’을 차단하기 위한 민주당 차원의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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