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올해 첫 개최’ K-박람회 방문…“국가브랜드 가치 더 높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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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1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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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21.11.5/뉴스1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21.11.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21 K-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한류 및 연관산업의 전시홍보관과 화상 상담회를 참관하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2021 K-박람회’는 그간 부처별로 진행하던 비대면 수출지원 행사를 연계해 한류 연관 상품을 홍보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을 지원하는 종합 한류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부처가 협력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문 대통령은 각 산업의 주요 수출 제품과 한류 연계 마케팅을 통한 성공 사례 전시, 해외 바이어 기업과의 화상연결시스템, 제품 체험공간 등 다양한 전시홍보관을 둘러보며 한류 및 연관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 정책과 해외 진출 현황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류 4대 K-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수출 성과를 기록하며 우리 경제 성장을 일궈왔다며 기업인들에게 감사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알파벳 K가 전 세계에서 한국을 의미하는 수식어가 되고, 1990년대 후반 작은 물결에 불과했던 한류가 거대한 파도가 돼 ‘K-붐’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확장현실(XR) 기반 실감형 온라인 무대로 꾸며진 문체부의 K-콘텐트 전시홍보관에서 문 대통령은 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해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제작 현장을 체험했다.

한국콘텐츠 산업은 2019년 처음으로 수출액 100억달러를 넘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배가 증가한 3억달러 흑자를 달성하면서 대표적인 수출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제조업에 비해 후발 산업이지만, 연관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막대한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림부와 해수부는 각각 K-푸드, K-씨푸드를 주제로 김치와 장류, 김, 신선식품 등 대표적인 수출품목을 전시했다.

문 대통령은 한류 마케팅을 통한 김치 수출 성공사례를 청취하고 기업 관계자에게 “한국을 상징하는 김치가 세계인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필수음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과거에 검은 종이라고 인식되던 김이 우리 수출 수산식품 1위가 됐다며 김을 비롯한 한국의 수산식품이 건강한 맛을 알리는 음식 한류의 선봉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건부의 ‘K-뷰티’ 홍보관에서는 피부특성 측정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을 개발한 기업 사례가 소개됐다.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정부의 개발 지원, 한류를 통한 마케팅이 함께 어우러져 한국의 미를 세계에 잘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산업부 소비재 전시홍보관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한 해외 유통망 협업 소비재 판촉전을 둘러보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K-몰(Mall)을 운영하며 한국 소비재를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현지 기업 대표와 화상으로 대화를 나눴다.

아울러 중기부의 ‘브랜드K’ 전시홍보관에서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도 성능과 품질이 좋으면 성공할 수 있도록 브랜드K 선정과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시홍보관 참관을 마친 문 대통령은 스튜디오 배경으로 전환된 K-콘텐트 전시홍보관 온라인 무대에서 “세계 시장에서 K-산업과 K-상품이 품질과 신뢰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기업인들이 노력과 도전을 응원하고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박람회에서는 11월 한 달 동안 온라인 공연과 실시간 상품판매(라이브 커머스), 국내외 온라인 유통망 내 판촉전, 한류 홍보콘센츠 방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박람회에는 콘텐츠 및 연관산업 분야 국내외 9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화상상담과 계약체결 등 다양한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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