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이산가족 화상면담…통일부, 추석 실향민 위로

뉴시스 입력 2021-09-16 16:56수정 2021-09-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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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증설 화상상봉 시설을 활용해 이산가족 면담을 진행했다. 통일부는 이외 추석맞이 이산가족, 실향민 대상 비대면 위로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내 화상상봉장에서 이산가족과 화상면담 했다. 경기 의정부, 충남 홍성, 전북 전주 지역 화상상봉장에 있는 이산가족과 소통이 이뤄졌다.

앞서 통일부는 경기 의정부, 강원 강릉·원주, 충북 청주, 충남 홍성, 경북 안동, 전북 전주 등 7곳에 화상상봉장을 증설했다. 기존 13곳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 조치이다.

면담에서 이 장관은 이산가족들을 향해 “잠깐의 헤어짐이 벌써 70년 이상 지나갔다. 어르신들 말씀을 직접 듣게 되니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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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부는 어르신들의 간절한 염원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면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실제 통일부는 남북 협력 우선 과제 중 하나로 이산가족 상봉을 꼽고 있다.

충남 지역 장정순(89)씨는 “평양에서 18살에 피난 왔는데 생전 고향에 꼭 가보고 싶다”고 했고, 전주 지역 김덕화(73)씨는 “어머니께서 북에 두고 온 누님들 생각에 평생 우셨다. 저라도 어머니 맘을 전하고 싶다”는 등의 언급을 했다고 한다.

아울러 “전처럼 화상상봉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노력해 달라”는 등 당부가 있었으며, 이 장관은 “정부가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고 통일부 측은 전했다.

이날 통일부는 “17일에는 추석을 앞두고 이산가족에게 위로와 격려를 담은 통일부 장관 영상 추석 인사말을 신청자 전원에게 전달하고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또 추석 당일인 21일에는 파주 임진각 망배단 방문객을 위한 현장 안내, 헌화 및 분향 지원을 예정하고 있다. 70대 이상 이산가족 대상 위로카드, 초고령 이산가족 대상 명절 선물 전달도 계획 중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예년이라면 열렸을 이산가족 망향경모제 등은 올해도 열리지 못한다”며 “행사는 열리지 않아도 망배단에서 간소한 차례 등을 지내길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 현장 지원을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10월7일부터는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이산가족 고향 사진전 ‘꿈엔들 잊힐리야’가 진행된다. 해당 전시는 내년 2월 말까지 열리며, 사진·영상·조형물 등을 통해 북한 지역 변천을 소개한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북한 고향사진 수집 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9월30일 남북이산가족찾기 홈페이지를 통해 1차적으로 100여 점을 공개하고 연말까지 순차 게재하려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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