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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언론에 재갈 물리는 與…치부 감추려 언론악법 감행”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8-30 11:55
2021년 8월 30일 11시 55분
입력
2021-08-30 11:34
2021년 8월 30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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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에 대해 “집권 여당이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언론악법을 강행하는 현실은 이해충돌의 교과서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악법의 수혜자는 견제받고 감시받아야 하는 권력의 99%를 향유하고 있는 집단”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언론의 일부 문제를 침소봉대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하고 있다”며 “기자는 완벽해야 하고 언론사는 사회 부조리를 밝히기 위한 과감하고 적극적인 보도는 지양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여당) 본인들은 정작 더 문제 있는 사설 정보지나 유튜브 방송을 좋아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유력 야권 대권 주자에 대한 X파일을 정당의 최고 지도부가 공공연하게 공세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며 “유튜브 방송에서 근거 없이 공유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세를 펴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 여부에 대해 이날 “민주당은 절대 독단적으로 뭘 하지 않는다.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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