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비전발표회도 불참하나…캠프 “곧 의사 밝힐 것”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20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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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는 25일 예정된 당 예비후보 비전발표회 참석 여부를 여전히 밝히지 않고 있다.

윤 전 총장은 8월 셋 째주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묘역을 참배한 게 유일한 공개일정이다.

20일 정치계에서는 윤 전 총장이 토론회에 이어 비전발표회 역시 불참 의사를 밝힐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고민 중이다. 아직 날짜가 도래한 건 아니다”며 “지금은 정책 공부에 주력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캠프 관계자는 “단정적으로 참여 여부를 밝힐 단계는 아니다”면서 “캠프 내부적으로도 정리가 안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곧 참여할지 아닐지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캠프 총괄실장을 맡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캠프 인선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원칙과 상식에 부합하고 당헌·당규상 법적 문제가 없다면 (비전발표회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일관되게 이것이 토론회냐, 발표회냐, 또 시기가 언제냐라는 문제가 아니라 원칙과 상식에 부합하는 일정이냐(가 중요했다)”고 했다.

한편 모습을 감춘 1위 후보 윤 전 총장에 다른 후보들의 불만도 감지된다. 최재형 캠프의 한 관계자는 “왜 활동을 안 하나. 공개 행보가 사라졌다”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유승민 캠프는 이기인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언론을 통한 국민과의 소통이 무섭고, 토론회도 무섭고… 이러실 거면 대통령선거에 왜 나오셨나”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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