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신 1만1997회분 보관온도 못맞춰 버렸다

조아라 기자 입력 2021-08-16 03:00수정 2021-08-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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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폐기대상 1만3000여회분
89.3%가 냉장고 고장등 ‘온도이탈’
6개월간 폐기 대상으로 분류된 코로나19 백신 1만3000여 회분 중 약 90%가 백신 보관 온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버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이 15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월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폐기 대상으로 분류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 1만3436회분 가운데 89.3%인 1만1997회분이 백신 보관에 적절한 온도를 맞추지 못해 폐기됐다. 이 중 50%(6038회분)가 냉장고 전원 차단과 고장 등으로 버려졌다. 한 예방접종센터에서는 냉장고 고장으로 화이자 백신 1326회분을 폐기했다. 44%(5289회분)는 백신 보관용 냉장고 문이 열리거나, 콘센트가 빠지고 온도 모니터링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관리 부주의로 인해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백신 보관 온도 관리 잘못 외 나머지 폐기 사유 중에서는 백신 용기 파손(8%·1074회분)이 많았다. 접종과정 오류 1.6%(215회분), 유효기간 경과 0.9%(120회분), 사용가능시간 경과 0.2%(30회분) 등의 사례도 나타났다.

윤 의원은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 보관 체계를 재정비해 폐기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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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보관온도#폐기#온도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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