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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황교안 “MB 이어 朴사저 까지…피도 눈물도 없는 文정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8-13 07:45
2021년 8월 13일 07시 45분
입력
2021-08-13 07:25
2021년 8월 13일 07시 25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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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12일 미납 추징금과 벌금 환수를 위해 공매에 넘어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이 낙찰됐다는 소식에 “문재인 정권은 피도 눈물도 없냐?”고 물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얼마 전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매각소식이 공개됐다. 궁벽한 처지에 남겨진 가족들의 한탄과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오늘 또 박근혜 전대통령 사저도 매각됐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적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알기로, (박 전 대통령은)스스로를 위해서는 단돈 한 푼도 받지 않은 분이다. 이제 말 그대로 ‘집도 절도 없는 처지’가 되셨다”며 “그렇게 급했냐? 추징된 국가재산이라도 생존시까지는 사시도록 하는 최소한의 배려는 생각지 못하는 것이냐?”고 거듭 물었다.
이어 “무차별 퍼주기로 재정이 위태롭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노쇠해진 전직 대통령의 사저를 이렇게까지 급하게 매각해야 재정을 유지할 수 있단 말이냐?”며 개탄스러워 했다.
그러면서 “해도 해도 너무하다. 법에도 눈물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의 법에는 피도 눈물도 없다”며 “아니면 다른 형식의 배려인가? 석방되면 사실 곳이 없기에 사면도 할 수 없다는 것인가? 나중에 이 같은 처지가 되면 어떻게 감당하려 하시냐?”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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