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성주 사드기지 물자 추가 반입 과정서 또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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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7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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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미군이 2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군(軍) 장비와 공사 자재, 물자 등을 추가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이를 저지하는 집회 참석자들이 충돌하고 있다.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페이스북 실시간 방송 갈무리) 2021.7.27 © 뉴스1
국방부와 미군이 2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군(軍) 장비와 공사 자재, 물자 등을 추가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이를 저지하는 집회 참석자들이 충돌하고 있다.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페이스북 실시간 방송 갈무리) 2021.7.27 © 뉴스1
국방부와 미군이 27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에 군(軍) 물자와 공사 자재 등을 추가로 반입했다.

소성리 주민과 반전(反戰) 단체 회원, 종교인 등은 물자와 자재 등의 반입 시간이 다가오자 이날 오전 6시쯤부터 마을회관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사드기지 내 차량 출입을 저지했다.

경찰은 수차례 ‘자진 해산하라’는 안내 방송을 내보낸 후 강제 해산에 나섰다.

사드 반대 단체 회원과 주민, 종교인 등은 서로 팔을 끼고 경찰의 강제 해산에 강하게 저항했다.

경찰의 강제 해산 작전으로 진입로를 확보한 국방부는 오전 7시20분쯤부터 기지 안으로 차량을 들여보냈다.

국방부는 사드기지 내 장병 생활시설 개선 등의 명목으로 올해 초부터 물자와 장비 등을 들여보내고 있다.

이에 맞서 소성리 주민과 연대 단체 회원 등은 “사드기지 안에 들여보내는 물자 등의 반입은 주민들이 막은 적이 없다”며 “코로나 확산 와중에 많은 경찰력을 동원해 주민들의 평화 집회를 물리적으로 막는 것은 결국 사드기지 완성을 위한 육상 수송로 확보 차원이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다.

(성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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