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넘게 공백인 주한 美대사 자리…부대사엔 크리스 델 코르소 임명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30일 2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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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관의 ‘넘버2’에 크리스 델 코르소 신임 부대사가 임명됐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한 미국 대사를 아직 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한 미 대사관 차석이 먼저 부임하게 된 것.

주한 미 대사관에 따르면 델 코르소 신임 부대사는 22일 부임해 근무를 시작했다. 델 코르소 부대사는 2016년부터 2019년 까지 3년 동안 한국에서 근무했었다. 당시 대사관 행정국장을 지냈다. 델 코르소 부대사는 이달 중순 경 로버트 랩슨 대사 대리가 임기를 마치면 이 자리를 이어받는다.

델 코르소 부대사가 임명됐지만, 바이든 행정부 출범 5개월이 지나도록 주한 미 대사와 관련해 별다른 인선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주일 미국대사로는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 주중 미국대사로는 닉 번스 전 국무부 차관이 각각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미국 내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인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한국계 첫 미국 여성 대사인 유리 김 주알바니아 대사 등이 언급되지만 구체적인 인선 절차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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