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국힘에 “지분 요구 않겠다…통합 진정성 폄훼 말라”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22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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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 때 몸 던져…야권 통합, 책임질 것"
"통합, 어느 한 쪽 굴종 강요하면 안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통합 관련 지분 요구에 나섰다는 국민의힘 내부 비판에 대해 “국민의당은 지분 요구를 하지 않겠다. 국민의힘도 기득권을 주장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야권 승리를 위해 제 몸을 던져 단일화를 이루어냈다. 저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드렸다”라며 “대선을 앞둔 야권 통합도 제가 한 말에 책임을 지고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도와 보수가 만나서 야권의 지지기반과 외연이 확장되어야 정권 교체를 바라볼 수 있다”라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지지층의 확대’를 가장 중요한, 유일한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그것이 제가 통합과 관련되어 여러 차례 말씀드린 ‘원칙 있는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당의 통합은 기 싸움도, 지분 싸움도 아니다. 어느 한 쪽의 일방적 승리나 굴종을 강요해서 지지층이 떨어져 나가게 해서도 안 된다”라며 “더 이상 저와 국민의당의 통합에 대한 진정성을 폄훼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17일 29명의 지역위원장을 임명해 합당 논의에서 ‘알박기’를 하는 것 아니냔 논란이 일었다. 안 대표는 당명 변경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시면 당연한 것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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