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北 긍정적 회신 기대…우리도 대화-대결 모두 준비”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21 11:34수정 2021-06-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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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문제를 담당하는 미국의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6.21. 뉴시스
한국과 미국의 북핵 수석 대표들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이번 만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바이든 행정부에 내놓은 첫 공식 입장에서 “대화와 대결을 다 준비해야 한다”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 놓은 직후 이뤄졌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화와 대결 모두를 언급한 김 위원장의 최근 발언을 주목하며, 우리 역시 어느 쪽이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여전히 평양으로부터 만남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대화 언급이 우리가 곧 긍정적 회신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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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는 분명하게 외교와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겠다는 강력한 공동 의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노 본부장은 “한국 정부는 한미 간 협의와 조율을 통해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가 상호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의 복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과 김 대표는 한미 협의에 이어 일본의 북핵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한미일 북핵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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