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8월이 마지노선…막판에 뿅 나타나서 되는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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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5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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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창을 비롯해 야권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저는 윤 총장뿐만 아니라 어떤 대선주자라 할지라도, 저희 당과 보조를 맞춰가는 과정을 좀 일찍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대선이 3월이면 적어도 한 6개월 정도는 우리 당의 당원들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 있어야 나중에 우리 당의 당원들의 적극적인 서포트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막판에 뿅하고 나타난다 해서 우리 당원들이 지지해줄 것도 아니다”며 “그럼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저는 그 시간을 한 8월 말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지금까지는 문재인 정부의 탄압 이런것에 반응하면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좋은 수치가 나온다고 본다”고 해석하며 “하지만 대선이라는 것은 문재인 정부와 싸우던 이미지, 저항의 이미지 말고도 결국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느냐에 대한 국민들의 질문에 답을 해야 되는거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은 외교, 안보, 경제, 교육, 이런 것들에 대한 대선주자의 관점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며 “이런 것들이 특정한 어떤 학습 보다는, 평소에 고민이 얼마나 많았냐에 대해 국민들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늦으면 늦을수록 국민들이 다소 오해할 소지가 있다, 저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이런 생각이다”고 촉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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