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여론조사에서 여권 대권주자 중 또 다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달 들어서 3차례 연속 ‘3위’ 기록이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700명을 대상으로 ‘범 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박 의원은 6.1%로 이재명 경기도지사(31.6%), 이낙연 전 대표(15.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박 의원에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5.5%), 심상정 정의당 의원(4.8%), 정세균 전 국무총리(4.2%), 이광재 민주당 의원(2.5%), 김두관 민주당 의원(1.2%) 등이 뒤를 이었다.
박 의원은 이번 달 초 들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연달아 정 전 총리를 제치고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박 의원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12일 하루 동안 전국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이 지사(31.7%), 이 전 대표(13.1%)에 이어 3위(6.9%)를 차지했다.
또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도 이 지사(29.9%), 이 전 대표(11.5%)에 이어 5.3%의 지지율로 첫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9일 민주당에서는 가장 먼저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박 의원은 민주당 대권주자 중 유일한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이자 올해 만 50세로 가장 젊다. ‘0선’ 30대로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된 ‘이준석 대표의 돌풍’과 더불어 여권 내 쇄신 기류를 타고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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