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48.2% 독주, 나경원 16.9% 주호영 7.1%…당지지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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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9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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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리서치)
(한길리서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가 48.2%, 나경원 후보는 16.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당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5~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로 누구를 지지하십니까’를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주호영 후보는 7.1%, 홍문표 후보는 3.1%, 조경태 후보는 2.3%로 집계됐다. 잘모름·무응답은 22.4%였다.

같은 조사에서 ‘지지 정당’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이 31.1%, 더불어민주당이 29.9%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1.2%p로 오차범위 내다.

정의당은 4.1%, 국민의당은 2.9%, 열린민주당은 1.2%였다. ‘지지정당 없다’는 28.3%, ‘기타정당’은 1.7%, ‘잘모름’, ‘무응답’이란 답변은 0.9%였다.

한길리서치의 이전(5월 4주차) 정치현안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32.9%)이 국민의힘(29.3%)보다 지지율이 높았었다.

한길리서치는 ‘이준석 돌풍’이 당 지지율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18~29세의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6.2%, 민주당이 24.0%였다. 양당 격차는 12.2%p에 달한다. 30·4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더 높았고, 50대는 양당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안이었고,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전체 조사에서 정치성향 비율은 ‘중도층’이 40.4%로 가장 많았다. 자신이 진보라고 답한 비율은 26.7%, 보수라고 답한 비율은 26.3%으로 거의 같았다. 통상적으로 여론조사에서는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10%p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결과는 “의외”라고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무선 ARS 70.5%, 유선 전화면접 19.4%, 무선 전화면접 10.1%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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