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日 ‘독도 일본 영토 표기’에 “올림픽 정치적 이용 마라”

뉴스1 입력 2021-06-07 08:23수정 2021-06-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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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작은 점으로 독도를 표기한 일본 지도(좌), 독도의 올바른 표기 방법을 일본측에 알려준 지도 예시안(우).(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 뉴스1
북한은 7일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게시한 데 대해 “악랄한 반역사적 망동”이라며 반발했다.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신성한 국제경기대회를 악용하지 말라’는 제목의 강옥경 체육성 부원 명의 글에서 “신성한 국제경기대회를 저들의 영토 강탈 야망 실현을 위한 정치적 마당으로 악용해보려는 일본반동들의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행위에 실로 끓어오르는 격분을 금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일본이 “지난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남북이 개막식 공동입장 때 들고 나갈 통일기에 독도를 표기하지 못하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소했다”며 “후안무치하게 놀아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의 양심적인 학자들과 인사들도 독도가 우리 민족의 영토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하야시 시헤이가 1785년경에 만든 지도, 일제강점기 일본왕실의 역사학자 가츠모리가 제작한 ‘일본역사지도’와 ‘신편일본역사지도’ 등을 예시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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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야말로 저들의 재침책동을 합법화, 정당화하는 추태이며 악랄한 반역사적 망동”이라며 “우리 공화국(북한)의 체육인들은 천년숙적인 일본이 과거범죄에 대해 사죄와 배상은 고사하고 파렴치한 영토강탈 행위에 광분하고 있는데 대해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무모한 독도강탈 책동을 당장 걷어치울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남한의 정계, 사회계, 언론계를 비롯한 각계층이 이번 사안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너무도 정당하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독도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조선의 것”이라며 “일본반동들은 지금처럼 추악한 독도강탈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비열하게 놀아대다가는 더 큰 국제적 고립만을 자초하고 우리 민족의 준엄한 징벌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 것을 똑바로 알고 함부로 설쳐대지 말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정부도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JOC)가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시한 것에 대해, 지난 1일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하고 IOC에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케시마는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며 “한국 측 주장은 전혀 수용할 수 없다”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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