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與 초선들 만나 “역동성 살려 민주당 선도하길”

뉴시스 입력 2021-06-03 14:20수정 2021-06-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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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68명 靑 불러 차담 "국민 희망 줄 제안 기대"
재정확대·백신휴가·부동산·일자리 등 정책 제언
與 "전시재정 편성 각오로…재정당국에 촉구 바라"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을 만나 “지금 우리 당과 또 우리 정부가 보다 더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 초선 의원들이 보다 혁신성과 역동성을 잘 살려서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초선 의원들과 가진 차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들에게 보다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여러 정책 제안을 기대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전했다.

고 의원은 차담회 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오늘 초선 의원들이 청와대에 방문해 대통령님과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10여명의 의원들이 전체 의원을 대표해 발언했고, 대통령도 이와 관련한 답변과 격려의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 차담회에는 총 81명의 초선 의원 중 68명이 참여했다.

이날 차담회에서 초선 의원들은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확대, 백신 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쇄신 등 부동산 정책, 일자리, 균형발전,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정책 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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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영인 의원이 인사말을 통해 “청년 공정과 주거안정,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실직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지원책을 요청한다”며 “특히 코로나라는 비상한 시기엔 비상한 대책이 요구되기 마련이고 재정 당국이 곳간을 걸어 잠그는 데만 신경쓰지 않도록 대통령께서 좀 더 힘써주시길 부탁한다”고 건의했다.

이탄희 의원도 “지금은 전시재정을 편성할 각오로 임해야 한다”며 “오히려 기존 대통령의 메시지를 재정당국이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재정당국이 보다 적극성을 (갖도록) 대통령께서 촉구해달라”고 거들었다.

의사 출신 신현영 의원은 “백신 휴가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사회적 차별이 없으려면 중소기업과 일용직 노동자들도 국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백신 휴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바이오헬스산업 분야 여성 과학자의 경력단절 문제도 짚었다.

양이원영 의원은 “향후 석탄발전소 7기 (공사가) 계획되는 여러 흐름에 우려를 표한다”며 “이런 가동 예정(계획)을 여러 형태로 재검토하는 방향을 찾고, 이를 대체할 재생에너지 사업분야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LH 쇄신에 대한 건의는 있었지만 최근 당에서 논의되는 부동산세 중과 완화, 공급대책 등 구체적 방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 의원은 “천준호 의원이 LH의 보다 과감한 조직 분리와 인적쇄신과, 분양원가공개 등 값싸고 질 좋은 아파트 공급방안에 대해 건의했다”면서도 “부동산 (정책) 전반의, 세금 문제라든지 공급 문제에 대해선 당내 부동산특위에 우리 초선 의원들이 적극 참여해 조만간 결론을 낼 것이기 때문에 따로 이와 관련해 질의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기형 의원은 “기초생활수급자가 공시가격 인상 과정에서 사회안전망에서 빠지는 현상이 있을 것”이라며 “이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정부에서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자고 제안했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장경태 의원이 ‘청년 일자리 국가 책임제’와 ‘청년주거책임제’ 등 청년대책을, 김병주 의원이 ‘국군 장병 의식주 개선’을, 조오섭 의원이 ‘지방대학·산업 소멸 대응 국가균형발전’을, 양기대 의원이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 실천 가속’ 등을 건의했다고 고 의원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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