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팔 인도적 상황 악화 우려…교전 중단 촉구”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20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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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카타르·이집트·UN 등 국제사회 중재 노력 지지"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명하고, 교전 중단을 촉구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충돌 관련 인도적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재차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당자사의 즉각적인 긴장 완화 및 교전 중단을 촉구하며, 이를 위한 미국, 카타르, 이집트, UN 등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과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 간 유혈 충돌이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열흘째 이어지면서 양측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까지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어린이 63명 등 22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에서도 12명의 주민이 숨졌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전화통화 사실을 공개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하루 안에 휴전으로 가는 중대한 긴장 완화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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