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송영길호, 시작 좋다…이제 제대로 하려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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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7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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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8.18/뉴스1 © News1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8.18/뉴스1 © News1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송영길 대표 체제의 당 지도부에 대해 “‘이제 제대로 하려고 하는 것 같네’라는 생각 정도는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일주일도 채 안 됐지만 일단 (새 지도부의) 시작은 좋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새 지도부에 대해 “민생 우선을 기치로 내걸고 검찰개혁이다 뭐다 이런 것보다는 부동산, 코로나 방역, 이런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제일 앞자리에 놓고 있다”며 “인선을 함에 있어서도 그동안에 주목받지 못했던 분들을 주요 보직에 놓았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날 조 의원은 당내에서 강성 당원들의 ‘문자폭탄’ 관련 발언을 그만 해달라는 요청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왜 저보고 그만하면 안 될까, 이렇게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받아쳤다.

그는 “정당 민주주의가 바로 서야 한다. 그런데 열성 당원 목소리가 과잉 대필되고 있어서 나머지 목소리를 다 묻혀버리는 게 아니냐”며 “(당이) 언제 다른 목소리를 갖다 수렴한 적이 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방향이 잡혀버리면 그대로 일사불란하게 가버리고 거기에 반하는 이야기를 하면 공격하고, 그러면 그게 무서워서 목소리를 낮췄다”며 “그게 민심하고는 괴리가 됐고 몇년 동안 거듭되니까 결국은 당의 지지율 하락과 재보선 참패라는 결과로 이뤄진 건데 이건 정당 민주주의 원리하고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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