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후보에 적합 34% vs 부적합 18%…유보 48%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23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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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 47% '적합'…TK서도 '적합' 45% vs '부적합' 18%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무총리 후보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보다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4월 4주차(20~22일) 김 후보자에 대한 국무총리 적합도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적합하다’는 응답이 34%,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이 18%로 조사됐다. 48%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김 후보가 총리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절반 가까이인 47%가 적합하다, 4%가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합하다는 응답이 35%,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이 29%였다. 무당층은 21%가 적합하다, 13%가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66%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치 성향별로 진보층(적합하다 49% vs 8%), 보수층(32% vs 26%)과 중도층(35% vs 21%)에서 모두 적합하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지역별로 대다수 지역에서 적합하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특히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 적합하다는 응답이 45%, 부적합하다는 응답이 1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적합하다는 응답이 29%,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이 19%였다. 52%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소속인 김 후보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16·17·18·20대까지 4선을 지냈다. 19대 국회부터 경기 군포시에서 대구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겼으나, 17·21대 국회서 낙선했다. 지난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했으나 이낙연 후보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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