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백신 장담하고 사라진 정세균…국민이 얼마나 만만하면”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4-21 10:07수정 2021-04-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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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홍중식 기자 free7402@donga.com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백신 수급을 장담했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대정부 질문을 앞두고 사라졌다며 정부가 국민을 만만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종식 1등 국가가 될 거라 장담했던 총리가 대정부 질문 앞두고 사라졌다”며 “무엇이 판단착오였고 무엇이 개선됐는지 아무도 밝히지 않으니 깜깜이 방역 속에 방치된 국민만 속이 터진다”고 비판했다.

앞서 정 총리는 1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백신 도입이 늦어졌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정부가 특별히 책임질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정 총리는 야당을 향해 “우리가 언제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가 이것으로 평가받는 것이지 언제 (백신 접종을) 시작했느냐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이날 “‘어떤 백신이 효과적일지 사전적으로 알 수 없으니 여러 종류를 많이 확보해놔야 한다’는 전문가들 의견을 깡그리 무시하고 상황을 이렇게까지 끌고 온 정부가 원망스럽다”며 “지금 우리 국민은 무조건 참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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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제(20일) 대정부 질문이 있었다. 총리는 어처구니없는 판단으로 국민을 고통으로 밀어 넣은 것에 대해 응당 사과한 후 그간 청취한 전문가 의견이 편파적이었기 때문인지, 내부 의사결정의 문제였는지, 문제를 어떻게 개선했는지를 국민들에게 밝혀야 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러나 그는 대선을 준비한다며 후임자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라졌다”며 “대신 나선 권한 대행은 백신 상황에 대해 기본적 사항도 숙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얼마나 만만하면 이럴까”라며 “백신을 확보할 필요가 없다고 방송에서 수십 차례 주장했던 사람을 청와대 방역책임자로 기용하고, 그간 백신을 걱정하는 상대를 정쟁으로 밀어붙이며 호언장담했던 총리는 추궁당하며 실추될 이미지를 걱정했는지 도주시켰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정부를 향해 “최소한의 책임성도 헌신짝처럼 내던지는 정부가 앞으로는 제대로 할 것이라 국민이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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