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복당 자연스럽게 해결되길…김종인 측근들 아직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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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5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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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홍준표 무소속 의원.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5일 국민의힘으로의 복당이 자연스럽게 해결되길 기대하면서 자신의 복당을 반대하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측근들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21대 총선으로부터 1년이 지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복당 문제는 당과 대립각을 세워 풀어갈 생각이 전혀 없다”며 “자연스럽게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소위 자기 계파 보스는 복당을 찬성하고 있는데 특정 소수계파 의원들 몇 명이 자기 보스의 생각과는 달리 암묵적으로 반대 활동을 하고 비대위가 끝났음에도 전임 비대위원장이 데리고 온 일부 측근들이 아직도 사퇴 하지 않고 남아서 복당을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외부 사람도 합당하고 영입하자고 외치는 마당에 일시 외출했던 자기 집 사람의 귀가도 막는다면 당원과 국민들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염량세태(炎凉世態)”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공천을 앞두고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당 지도부에 반발해 탈당했고, 무소속으로 당선 됐다.

한편 국민의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9일 야권 대통합을 이유로 홍 의원의 복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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