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지키자” 민주당 지역구 의원들 서울로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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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5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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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후보가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노원구 노원역에서 집중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4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4일 오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후보가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노원구 노원역에서 집중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4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박영선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지층 결집을 통한 막판 역전을 위해 당력을 총동원하는 모습이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서울 외 지역 의원들을 구별로 협력의원으로 지정해 지원 유세에 동참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소속 의원들은 출근 인사 등 대면 유세를 비롯해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해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지방 의원들은 상경길에 오르고 있다.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익산을 시도의원들과 함께 서울 강북갑으로 지원 유세를 간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응원이 모여 큰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 민주당에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표심에 호소했다.

경기 부천시정의 서영석 의원도 이날 서울 은평구와 영등포구, 관악구 일대에서 박 후보 지원 유세를 예고했다.

차기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송영길(인천 계양구을)과 홍영표(인천 부평구을) 의원도 이날 서울로 발걸음을 옮겨 각각 관악구·강동구, 관악구·영등포구 유세에 나선다.

민주당 지방 의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지원 유세도 전개하고 있다.

홍성국 의원(세종시갑)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깊이 반성하고 국민의 질책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도덕적 문제가 발단이 된 선거에서 부도덕한 분이 당선? 부동산 문제가 핵심인데 부동산 투기꾼을 뽑아야 할까?”라고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도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었지만 결코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겸손하게 그러나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한 시기”라며 “우리 모두의 단합된 조직력을 보여줄 때”라고 지지층 결집을 당부했다.

광주 동남구갑의 윤영덕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이끈 자부심으로 광주와 호남이 힘을 보탭니다”라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거짓을 일삼는 후보에게 서울을 맡길 수 없다. 일 잘하는 박영선을 통해 서울의 봄을 다시 열어갑시다”라고 했다. 윤 의원 또한 이날 관악구와 영등포구에서 박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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