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등 부품 국산화에 4년간 759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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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30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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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부품 개발기업 선정…약 100억 지원

한국형 전투기(KF-X) 등 무기체계에 들어가는 부품을 국산화하기 위해 759억원이 투입된다.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2021년 1차 ‘부품국산화 지원사업’ 과제 주관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이란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 중 국외에서 수입하는 부품을 국내 제품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1차로 공모하는 과제는 14개다. 향후 4년간 약 759억원이 투입된다.

한국형 전투기와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천마) 등 기존 양산단계뿐 아니라 체계개발단계에 있는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부품도 국산화된다.

부품 국산화 참여기업은 양산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14개 신규과제 수행 시 소요물량과 부품단가로 산정한 기대효과는 약 4438억원이다. 중소기업 지원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국산화개발 주관기업은 원칙적으로 중소기업이 선정된다. 최종 선정업체는 과제당 최대 100억원 한도 안에서 개발비의 75%를 최대 5년간 지원받는다. 개발 성공 시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부품국산화 지원사업 대상과제 및 참여업체 모집공고는 오는 31일부터 방위사업청(www.dapa.go.kr)과 국방기술품질원(www.dtaq.re.kr) 누리집에 게재된다.

김은성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은 방산분야 중소기업의 활발한 참여가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향후 부품국산화 사업을 확대해 우수 국방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방산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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