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큰 별 얘기한 적 없다”에 ‘동영상 증거’ 제시한 박영선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9일 1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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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제30차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3.17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제30차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3.17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과거 김 위원장의 ‘큰 별’ 발언에 놓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북구 수유동 강북종합시장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김 위원장이 박 후보를 두고 ‘큰 별이 될 수도 있겠다’고 언급했다는 박 후보의 발언에 대해 “나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박 후보가 급하니 별의별 소리를 다 하는 것 같다. 별이라는 건 아무한테나 하는 소리가 아니다”라며 손을 내저었다.

지난 27일 박 후보는 김 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별의 순간’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5년 전인 2016년 김 위원장께서 ‘박영선 의원이 의정 활동하는 것을 보고 저분이 앞으로 큰 별이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씀하셨다”고 밝혔었다.

박 후보는 김 위원장이 과거 발언을 부인하자 곧바로 페이스북에 ‘큰 별’ 발언을 한 당시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을 보면, 당시 박 후보의 서울 구로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지난 17대 국회에 같이 들어간 적이 있는데 그때 박 의원의 의정활동하는 것을 보고 ‘이야 저분이 앞으로 큰 별이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발언한다.

강선우 박영선캠프 대변인은 논평에서 “급하니까 별의별 거짓말을 다하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가. 오세훈 후보와의 ‘거짓말 듀오’라도 만드신 것인가”라며 “안쓰럽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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