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서 朴 외치는 ‘피해호소인’ 3인방…시민 껴안고 펑펑 운 고민정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8일 22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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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사태 초기 ‘피해호소인’으로 지칭해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던 고민정·남인순·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캠프 밖에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세 명의 의원은 2차 가해 논란으로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은 바 있다.

고 의원은 연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세 일정을 공지하며 박 후보의 측면 지원에 나서고 있다.

고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양전통시장에서의 유세 소식을 알리며 “시장 구석구석을 걸으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사람이 박영선이다. 일을 하고 성과를 만들어 낼 사람을 뽑아달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전날(27일)에는 한 시민과 부둥켜안고 눈물을 훔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하기도 했다. 고 의원은 해당 게시물에 “조금은 쌀쌀한 날씨로 추위를 느끼던 중 한 분이 제게 다가오셨다. ‘응원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저를 꼭 안아주셨다”며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들어서인지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적었다.

남 의원도 발 벗고 박 후보를 돕고 있다. 그는 이날 같은당 송옥주 의원과 함께 위례트램 광장과 마천 중앙시장 등지에서 박 후보 지지 유세를 벌였다.

남 의원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 선거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 누가 일 잘하는 후보인지, 누가 진실된 후보인지 서울시민께서 알아보고 계신다”며 “지금부터 하루 2%씩 (지지율을) 올리면 필승한다. 지지율보다 ‘누가 투표하러 가냐’가 더 중요하다”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진실하게, 절박하게 호소드린다”며 “민주당이 밉다고 10년 전 과거로 회귀하는 선택을 할 수는 없다”고도 했다.

서울 강동구갑 국회의원인 진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박영선 알리기’에 나섰다.

매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원 유세 활동에 대한 게시물을 올리고 있는 진 의원은 이날은 실내외 운동시설에서 시민과 만난 사진을 통해 “비오는 주말, 이제 막 부쳐낸 빈대떡 한 접시와 같은 확실한 행복, 1000만 시민들에게 ‘합니다! 박영선’이 선사해드리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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