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임 인선 절차 착수…후보추천 위원장 박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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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1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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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 뉴스1 자료사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 뉴스1 자료사진
법무부가 윤석열 전 검찰청장의 사퇴에 따라 후임자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11일 검찰총장 임명 제청을 위해 9명의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추천위는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이 맡는다.

법무부는 경륜과 전문성을 고려해 박 전 장관을 위원장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당연직 위원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다.

비당연직 위원은 박 전 장관을 비롯해 길태기 전 법무부 차관,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손원제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을 위촉했다.

추천위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국민으로부터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한 인물을 천거 받는다. 천거서는 22일 오후 6시까지 법무부에 도달·제출돼야 한다.

개인·법인 또는 단체는 누구나 법무부장관에게 서면으로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천거 이유와 함께 천거할 수 있다.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는 검찰청법에 따라 법조 경력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추천위는 검찰총장 적격 여부를 심사한 후 법무부 장관에게 3명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한다. 법무부 장관이 위원회의 추천 내용을 존중해 검찰총장 후보자를 제청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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