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 김진애 “의원직 사퇴”… 김의겸이 승계

박민우 기자 입력 2021-03-03 03:00수정 2021-03-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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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보선]
김진애, 범여 단일화 촉구 배수진
與, 부동산투기 논란 재부각 우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오른쪽)과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뉴스1 © News1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가 21대 국회의원직 사퇴를 2일 선언했다. 범여권 단일화 협상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했던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가 배수진을 치고 나서자 당혹스러워하는 모양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저는 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다”며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민주당은) 부디 공정한 단일화 방안으로 합의되는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과의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자 의원직까지 내려놓으며 압박에 나선 것.

민주당은 선거 출마를 위한 의원직 사퇴 기한인 8일 이전에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를 포함한 범여권 3자 단일화를 제안해왔다. 반면 김 후보는 13일부터 18일 사이에 단일화 토론회를 세 차례 이상 개최하자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5일 전후로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김 후보가 사퇴하면 지난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으로 총선에 출마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그는 2018년 7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주택을 25억여 원에 매입한 사실이 밝혀져 투기 논란 속에 2019년 3월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여권 내에서는 후폭풍도 우려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김 전 대변인의 국회 입성에 관심이 쏠리면 자연히 부동산 투기 논란도 다시 부각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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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투기 의혹에 휘말려 ‘흑석 선생’이라는 별명까지 가진 분이 입법 권력마저 손에 쥐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열린민주#김진애#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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