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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일부 52년만에 첫 여성 대변인…이종주 국장 발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2-07 18:05
2021년 2월 7일 18시 05분
입력
2021-02-07 17:56
2021년 2월 7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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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이종주(48) 인도협력국장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1969년 통일부 창설 이후 52년 만에 처음으로 발탁된 여성 대변인이다.
통일부는 7일 “인사 운영의 균형과 화합 차원에서 여성을 과감하게 기용했다”며 “신임 이종주 대변인은 통일부의 주요 직책과 주미대사관 참사관, 국가안보실 행정관 등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부터 통일부에서 근무해온 이 신임 대변인은 재직 중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북한학)를 받았다.
이 신임 대변인은 2009년 정부 부처 최초 여성 부대변인으로도 주목 받은 바 있다.
통일부는 “향후 다양한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언론·방송 등 정책 고객들과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백태현 정세분석국장이 교류협력실장으로, 또 김창현 교류협력실장은 남북회담본부장으로 각각 전보되는 등 모두 27명이 전보 또는 승진임용됐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통일부(본부) 과장급 여성비율이 28.5%에서 32.1%로 높아졌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통일 영역에서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지고 있는 만큼 여성 관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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